불법을 공부하는 데 있어서 참회야 말로 첫 관문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. 참선도 마찬가지입니다. "본마음, 참 나"를 찾기에 앞서서 지금까지의 나를 돌아보는 과정이 중요합니다. "본마음, 참 나"는 그만두고 "거짓된 마음, 거짓된 나"라도 제대로 돌아본 적이 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. 스스로 돌아다보는 자기반성이 전제되지 않는 한, 공부의 진전은 있을 수 없습니다. 이것은 마치 꽉 찬 그릇에 더 이상 아무 것도 담을 수 없는 것과 마찬 가지입니다. 아무리 좋은 가르침, 아무리 귀한 체험이라도 그릇 밖으로 흘러 넘쳐버릴 수밖에 없습니다. 지금까지 살아온 삶과 사고방식에 대한 과감한 포기야 말로 "그릇 비우기"입니다. 비워진 그릇이라야 채울 수 있는 것이지요. 그렇다면 무엇을 비울 것인가요? 탐욕, 성냄, 어..
불교에서 하는 절을 오체투지(五體投地)라고 합니다. 즉 이마와 두 팔꿈치 그리고 두 무릎을 땅에 붙이고 인사하는 방법이지요. 자신의 몸 다섯 부분을(오체) 땅에 닿게(투지) 하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고 있습니다. 그런데 이 오체투지는 머리를 숙이고 허리를 굽혀야만이 절을 할 수 있는데 바로 여기에 오체투지의 묘미가 있습니다. 무슨 뜻이냐 하면, 우리 인간들은 좀더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. 모두들 나 잘났다고 자만하고 교만한 태도를 하고 있지만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. 대자연 앞에서 인간은 얼마나 보잘 것 없는 존재인가를 우리가 대자연 앞에서 큰 소리를 칠 수 있겠습니까?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머리를 숙이고 허리를 굽히는 행위, 즉 오체투지는 우리의 잘못된 속성, 즉 교만심과 아만심까지도 고개숙이게..
더이상 나를 사랑하지 마세요. 그만큼 아픔 또한 클 테니까요. 더이상 나를 미워하지 말아요. 얼굴을 떠올릴 때마다 괴로울테니. 차라리 기억 속에서 지워 버리면 나 역시 마음이 편하겠지요. 떠나보내는 슬픔이 클수록 나도 가슴 아파요. 아껴주고 보살펴주었던 그대 친절함에 미안함과 고마움이 내겐 너무도 큰 짐이 되어 버렸어요. 앞서가는 그대 마음을 따라갈 수 없어... 그대 생각 속에 머무는 나 자신이 부끄러워... 이젠 내 마음에서 그대 잊혀지길 기다릴 뿐이에요. 내 안의 그리움이 내 안의 기다림이 나를 마르게 해요. 나를 사랑하게 했던 지난날들이 후회스러워.... 마음 안에 그려 왔던 망상들이 죄스러워... 더이상 나만의 사랑을 고집하지 않으려 해요. 그러함에 더 힘들어야 할 그대 아픔을 알고 있기에 이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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