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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교좋은글귀 ○ 바다
생활의큐레이팅
2018. 1. 5. 13:30
뭍은 섬을 그리워하고
섬은 뭍을 그리워한다.
그리움이 떨어져
바다가 되고
불면에 뒤척이는 몸짓같이
물결이 출렁인다.
가 닿아 하나될 수 없음에
뭍은 가슴에 빨간 등을 켜고
섬은 발목에 물결을 묻고
뭍으로 가는 걸음을 배운다.
가도 가도 건널수 없는
그리움의 바다
긴 기다림의 약속처럼
뭍은 가슴에 수천의 등을 켜
바닷길 밝히고 섬은
그 불빛을 따라
뭍으로 가는 기약없는
걸음을 옮긴다.
- "빈손"중에서/성전스님 -
◎ 불교의 모든것 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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